결혼 후 첫 해외여행.
더불어 우리 아이들의 첫 해외여행으로 사이판을 다녀왔다.
3박 3일은 리조트에 머문 일정.ㅠ_ㅠ
소감은 정말 재미있게 잘 놀다 왔고 개인적으로는 다른 리조트로 한 번 더 가 보고 싶다.
보름달 주간은 별이 잘 안보인다는 얘기와 리조트에서 진행 하는 무료 별빛 투어는 마감되어 예약을 할 수 없었기에 깔끔하게 포기 한 것이 많이 아쉬움...ㅠ_ㅠ
원래 거제도를 가고 싶었으나..
큰 아이가 친구들 중에서 자기만 해외 여행을 가보지 못했다던가...해외여행 가고 싶다는 투정아닌 투정이 맘에 걸려서...
와이프와 정말 큰 맘 먹고 해외 여행을 가기로 결정...
후꾸옥 같은 곳도 찾아봤으나 All Inclusive라는 PIC 골드카드가 가성비가 좋아보여서 에어텔로 급하게 결정하고 계약까지 진행..
그러나 역시 급하게 하면 문제가 생기는 법...
밤 비행기로 출발에 새벽비행기로 아침 도착 일정은 너무나 하드해서 다시는 안하기로..ㅠ_ㅠ
일요일 22시 40분 이었나.. 11시 조금 안되어 출발 하여 새벽 4시쯤 사이판 공항에 도착 했고
덕분에 조식은 포기 하고 점심 때 까지 잤다능;;;
나는 생활 리듬 때문인지 살짝 자다 깨버리니 잠을 못자서 더 피곤했다.;
(다음부터는 개인적으로 알아 보고 하는 것도 시도를 해 봐야겠다고 굳게 다짐 했다...과연...)
PIC는 사이판에서도 제법 오래된 리조트라 객실이 낡았다는 얘기가 주를 이뤘으나
이러저러한 국내 숙소를 겪다 보니 이 정도면 충분 하다 생각이 들었다.
1. PIC 소감.
직원분들 lifeguard분들 모두 친절하시고 즐겁게 해 주셨습니다. 모두 밝게 인사도 해 주심.
코인 세탁기가 막판에 물의를 일으켜 살짝 짜증이 났었지만 돈 물어주고 다시 하라고 해서 대충 풀린;;
계속 보던대로 좀 낡은 리조트라는 것은 어쩔 수 없었으나
청소도 나쁘지 않았고 다행히 1층으로 배정을 받아 물놀이나 식당들도 편하게 이용을 할 수 있었다.
다만 미국식의 그....신발 그대로 방을 쓰는 것은 너무 힘들었다;;;
나중에 보니 별도의 신발을 챙겨가서 이용 하는 방법도 있다던데...
여튼 방 안에서 계속 신발을 신고 다녀야 하는 것 자체가 너무 불편.. (PIC 문제는 아니니..그냥 그랬단 이야기..)
겔리의 햄버거는 와이프가 싫다고 해서 마젤란만 이용했고
seasidegrill과 bbq를 석식으로 이용.
7시부터 예약 시작인데 6시 20분쯤 가서 2번;;
우리 민족은 오픈런족이여...Orz..
시사이드는 실내가 마감되어 밖이었고 bbq는 무조건 야외.
해질 무렵은 미친듯이 더웠고 해가 지고난 후에는 그나마 바람이 시원해서 있을만 했는데
석양이 참 이쁩다. 땀 흘리며 볼만 했..;;
bbq는 초반 불이 너무 쎄서 1인 분 정도의 고기를 홀랑 태워 못 먹은 것과
고기 굽느라 석양이 첫 날보다 이뻤는데 못 본 것이 너무 아까웠다...ㅠ_ㅠ
대체적으로 음식은 나쁘지 않았으며 김치도 맛있었음!.
다만 과일이 메론 비슷한 두 종류 밖에 없었는데 그게 좀 아쉬다.
더운 나라라 다양한 과일을 기대 했었는데...
그리고 미소라면이 점심에 한 번 나왔었는데 면이 너무 불어 있어서 국물만 조금 먹고 나머진 걍 다 버렸다는 것도 좀 그랬다...
1. PIC 소감.
직원분들 lifeguard분들 모두 친절하시고 즐거게 해 주셨다.
코인 세탁기가 막판에 물의를 일으켜 살짝 짜증이 났었지만 돈 물어주고 다시 하라고 해서 대충 풀렸다.
계속 보던대로 좀 낡은 리조트라는 것은 어쩔 수 없었으나
청소도 나쁘지 않았고 다행히 1층으로 배정을 받아 물놀이나 식당들도 편하게 이용을 하고 왔다.
다만 미국식의 그....신발 그대로 방을 쓰는 것은 너무 힘들었다.
나중에 보니 별도의 신발을 챙겨가서 이용 하는 방법도 있다던데
여튼 방 안에서 계속 신발을 신고 다녀야 하는 것 자체가 너무 불편했다. (PIC 문제는 아니니..그냥 그랬단 이야기...)
겔리의 햄버거는 와이프가 싫다고 해서 마젤란만 이용했고
seasidegrill과 bbq를 석식으로 이용 했었다.
시사이드는 실내가 마감되어 밖이었고
bbq는 야외 밖에 없었다.
해질 무렵은 미친듯이 더웠고 해가 지고난 후에는 그나마 바람이 시원해서 있을만 했다.
bbq는 초반 불이 너무 쎄서 1인 분 정도의 고기를 홀랑 태워 못 먹은 것이 너무 아까웠다.ㅠ_ㅠ
대체적으로 음식은 나쁘지 않았으며 김치도 맛있었다.
다만 미소라면이 점심에 나왔었는데 면이 너무 불어 있어서 국물만 조금 먹었었던게 좀 거시기 했다.
2. 놀이시설
유수풀은 느리다는 얘기를 보고 갔었으나 기구의 break time에 좀 느렸고 정상 운영 시간에는 좋았다
중간중간 물을 흘리면서 유속과 방향을 유지하는 곳들에서는 오히려 물살 쪽으로 거슬러 올라가거나
빙글빙글 돌기만 하기도 했으나 근처의 staff분들이 물속에 상주(?) 하면서
세게 밀어주거나 아이들한테 작은 장난을 치거나 하면서 즐겁게 해 준다.
큰 슬라이드는 딱히 울 나라의 유명한 워터파크의 놀이시설보다는 스릴이 넘치진 않았으나
몰리는 시간대에 따라서 대기가 걸리는 경우 말고는 바로바로 탈 수 있어서 좋았다.
튜브는 직접 계단으로 들고 올라가야 하며
staff들은 주로 대기자 및 튜브가 내려가는 흐름을 관리하며
튜브에 올라가고 수로에 올리는 것은 본인이 직접 해야 한다. 그래서 좀 느리다.;;
물론 어설프거나 아이들끼리만 올라오면 내려가는 다 도와주시고, 쎄게 밀어주거나 해서 즐겁게 해 준다.
단점은 내연기관으로 동작하는 원동기였는지 매연 냄새가 좀 많이 난다.
그리고 튜브 들고 꼭대기 까지 올라가서 숨이 찼는데 대기가 없다보니
숨이 찬 채로 타게 되는데 플라스틱 관이라서 온도가 높아 숨쉬기 살짝 힘든 느낌이;;;
메인 풀의 매트 슬라이드는 물놀이 하다가 기분전환 하며 타기 딱 좋았다.
매트를 딸 때에 얼굴을 가릴 정도로 들어 올리면 물에 잘 안빠진다 ㅋㅋ
3. 마나가하섬
사람들이 꼭 가라고 강추 하는 사이판 핫 플레이스!
왜 추천을 하는지 잘 느끼고 왔다.
스노클링으로 물고기 보러 간다는 곳이지만 정말 광고에서나 보던 색의 바다를 구경 하고 노는 것 만으로도 충분 하지 않나 생각을 해봤다.
물고기는 선착장 쪽 바닥에 바위 같은 것들이 많은 곳에 제법 있었고
순간순간 물 속을 보는 것이 아니라
물고기가 숨어 있을 법한 바닥이 있는 곳을 스노클링 착용하고 수영 하면서 움직이다보면 꽤 보였다.
아쿠아리움에서 보는 물고기 때를 느끼는 것은 상상만;;;
그냥 바위에 숨어 있는 물고기가 오락가락 하거나
작은 상어가 스윽 지나가거나
돔 같은 물고기들이 왔다갔다 하거나 하는 그 정도..
숙소의 빵을 몰래 가져와서 부스러기를 뿌리는 사람들도 있었서 큰 물고기들은 잘 봤지만..
팁으로 본 내용이었는데 하지 말라고 되어 있어서 안했던거라..
덕분에 아이들이 물고기를 볼 수 있어서 좋긴 했으나 맘이 좀 불편 해 지더라.;;
선착장 옆으로 부표랑 끈으로 물놀이 구역을 정해 놓았는데 그쪽이 파도가 잔잔해서
아이들 놀기 좋았디.
섬을 가로질러 반대로 가면 바람을 그대로 맞아서인지 파도가 제법 치더라.
4. 가라판 I Love Saipan
셔틀로 이동 하려고 보니 시간이 너무 애매해서 급하게 렌트를 진행 했다.
준중형 급에서 제일 싼 마즈다3 깡통 차량으로..완전 자차까지 해서 75$(렌트비 50, 보험료 25) 6시간 보장으로 이용.
첨엔 좀 긴장 했으나 경적 소리 한 번 없고 여유있게 기다려주는 습관들 때문인지
오히려 서울보다 편하게 운전 했다.
주의 할 점은 좌회전 차선이 따로 없고 가다가 앞 차가 좌회전 한다면 그냥 기다리거나 차선 변경 해서 지나가야 한다는 것인데
앞 차의 좌회전 뿐만 아니고 불쑥 반대편에서 끼어드는 차 들도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주의 해야 힘.
가라판의 I love Saipan은 옥상에 주차장에 있었다.
가게 앞에 없어서 찾다가 한 바퀴 돌았는데 일방통행 구역이라 살짝 크게 돌아야 하니 주의 할 것..
5. 일본군 자살 절벽과 만세 절벽
경치가 너무너무 아름다운 곳. 다만 너무 뜨거웠다.;;
일본 자살 절벽에서 만세 절벽으로 내려가는 도로에서 보는 바다도 참 이쁘다.
정말 아이들과 같이 쉬러 오기에 딱 최적화 된 그런 곳이었다.
공기도 좋고.
사이판 플렉스 라고 식당이나 수영장을 교차 이용가능한 프로그램도 있으니
숙소 컨디션이 좋은 곳에서 맘에드는 수영장으로 교차 이용 하는 것도 괜찮을 듯 하다.
Posted by SADBL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