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름이었나...가을이었나..
갑자기 레옹이 무지하게 보고 싶어졌었다...
그래서 퍼렁형한테 생일 선물로 사달라고 했었던 레옹DVD...
당시에 재고가 없단 이유로..이번달 초에 발송이 되어 2주 전에 받았다...
작년 생일 선물을 올해 생일날 받은것이다.-_-;;
디렉터즈 컷을 보고는...정말 많이 다른 영화라는 느낌이 든다.
시간상으로는 약 20여분 정도가 추가가 되어 있는데
그 내용은 레옹을 도와가면서 살인 수업을 하는 마틸다의 모습과
레옹에게 살인의뢰를 하는 장면,
토미에게 마틸다를 소개시켜주는 장면,
정작 중요한 작업에는 마틸다를 놓고 간다고 맘상해 하는 장면..
그리고 마틸다가 레옹에게 고백하는 장면이다.
(마틸다가 고백 하는 장면에 레옹의 과거 얘기가 잠깐 나온다..)
이 장면은 울나라만 편집된줄 알았더니 미국에서도 편집 되었더라는..
여기서 마틸다는 레옹이 사다준 원피스를 입고 나온다.
마틸다를 데려가지 않았던 레옹은 원피를 사오지만 마틸다는
거들떠 보지도 않는다...그러다가 입고 나온 원피스는...
...후...마틸다 너무 이쁘다.;ㅁ;
그리고 마지막에 스탠에게 레옹이 쥐어주는 수류탄의 안전핀...
이 의미를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것인가....
망할 영화 수입업자들이...
마틸다의 수업장면을 빼먹으면서 저 핀의 의미까지 날려먹었다.
마틸다를 데리고 다니며 일 처리 하는 마지막에
레옹은 수류탄으로 처리를 하게 되는데
손에 남은 안전핀을 마틸다에게 보여주면서 이렇게 말을 한다.
이것은 최후의 방법이다.
마지막에 스탠에게 안전핀을 건네주는..
물론 화면으로 봐서 죽는다는 것을 알고는 있지만.
저 내용을 알게 됨으로써 그 마지막의 느낌은 너무나 새로웠다.
장면 하나의 차이 이지만 그 느낌이 이렇게 차이가 날 줄은....
과거의 사랑의 상처 때문에 마틸다를 받아주지 못한 레옹이지만
결국 마지막에 사랑한다는 고백을 하고
죽게된다.
마틸다를 환풍기 구멍을 통해 내려보내면서
구멍나 있는 벽을 잡고 있는 손을 레옹이 직접 떼어주는 장면..
그리고 이어지는 레옹의 포효(?)는 가슴아프게 다가온다..
감독판을 보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다..
ps.dvd가 두장이라 먼가 했더니만..
극장개봉판과 디렉터즈판 두개다..잭1.-_-;;
4시간 반 동안 레옹 봤다.;ㅁ;
~_~;
Posted by SADBL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