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형제.

회사내에 영화동호회에서 보기로 한 영화였다.
솔직히 강동원 이란 사람이 나온 드라마라던가 영화를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젊다는 이유 하나 만으로 별로 땡기는 배우는 아니었다.
그러나 의형제를 보고 나서 좀 긍정적으로 바뀌었다.



감독의 인터뷰를 보면 영화같은 설정을 갖는 두 남자의 의리를 그린 따뜻한 영화 라고 말을
한 기사가 있다.
분명 두 남자의 의리를 경쾌하게 그려냈다.
무거운 주제를 갖는 영화인데다가...
강동원의 역할은 웃음이라곤 없는 역인데다 말투또한 착 가라 앉은 메마른 톤의 목소리로 일관된다. (물론 중간중간 격한 연기들은 예외다.)
(메마른 톤의 목소리인데 발음이 조금씩 새는 것 처럼 들리는 것은 불만이었다.)
여기에 송강호의 능청스러운 연기가 이러한 분위기를 살짝살짝 전환시켜준다.
덕분에 영화는 너무 무겁지도 그렇다고 너무 밝게 가지도 않는다.

그래서 마지막의 엔딩이 너무나 따뜻해 보였는지도 모르겠다.
여기엔 무미건조했던 강동원의 목소리가 감정이 담긴 목소리로 바뀐것도 한 몫 했을 것이다.

근데 내 관점에서 봤을 때엔 우리나라가 직면한 몇 가지 문제들과
감독의 북한에 대한 생각이 담겨있는게 생각이든다.
  1.  국정원에서 짤린 송강호가 흥신소를 차리고 주로 하는 일은 사람찾기.
    그런데 해외에서 시집온 여자들을 주로 찾는다.
  2. 그런 여자들을 찾는 장소는 주로 공장. 노가다판 등이다.
  3. 도망간 여자들의 배후자들은 농민과 망나니다.
  4. 이 부분은 좀 스포일러 이려나...
    당의 지시인줄 만 알고 명령 받은대로 움직인 강동원은 나중에서야 진실을 알게 되고 허탈해 한다.
  5. 결국 강동원과 송강호는 행복해진다.
우리나라에 시집온 여자들의 문제 : 어려워 보이는 농촌의 모습과 돈으로 여자를 사서 재혼을 한 망나니의 모습이 확실하게 대비된다.
이런 현실에서 불법노동자들이 일 하는 곳에 가서 도망간 사람을 찾고
막으려는 외국인들에게 불법체류를 논하며 무시를 하는 모습.

여자를 찾아서 농부에게 데려다 주고 일을 마무리 하는 동안
외국인 엄마와 한국인 아빠 사이에서 나온 아이들과 놀아주는 강동원의 모습.
그리고 결국 송강호도 망나니에게 시집온 여자는 그냥 보내주게 된다.
엄마가 외국인이란 이유로 소외계층으로 자라는 2세들의 문제또한 우리나라는 심각하다.

당의 지령이 아닌 명령을 따른 강동원의 모습은
잘 알려지지 않은 북한 내부에 대한 감독의 생각이 아닐까 싶다.
군부세력이라던가 권력 세습에 대한 문제들로 체제에 대한 관리가
제대로 되어지지 않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해피엔딩은
결국 남.북은 같이 가야만 한다 라는 뜻으로 다가왔다.

솔직히 별로 기대 하지 않았기 때문인지는 모르지만.
상당히 재미있게 봤다.
송강호는 머 말 할 필요도 없는 배우고...
강동원이 나온다고 하면 눈길이 한번 더 가게 될거 같다 =)

Posted by SADBLUE

2010/02/24 23:22 2010/02/24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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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아..정말. 최고다.
외국 해변 사진에서만 보던 에메랄드 빛 바다를 우리나라에서도 볼 수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날씨도 정말정말 좋아서 외투를 걸치지 않고 가볍게 돌아다닐 수 있었다는 것도
너무 좋았었다.

좋은 사람들.
맛있는 음식들.
올 한 해의 시작이 즐겁다.

친구들 정말 재미 있었어!
다음에 또 갈 수 있었으면 좋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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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가는 비행기에서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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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의 성 이라는 유리공예 공원 입장권.
음..머 그럭저럭 볼만 했다능...
근데 밖에 전시 해놓은 것들은 찍고 나면 이게 먼가 하는 사진들이 대부분-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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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의 성 재크와 콩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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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오설록 차 박물관.
유리의 성 앞에 있는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점심 먹은 식당...음식은 맛있었다..근데 40분 넘게 기다린건 정말 좀 그랬다.-_-)
후식으로 여기에서 파는 녹차 아이스크림을 먹기 위해 왔다.
쌉사름 하니 중독될 듯 한 맛이었다..근데 너무 비쌌다..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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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박물관 입구에 있는 벤츠300 S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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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숙소에서 인나자마자 카메라를 들고 베란다에 나왔는데...
트럭 뒤에 말을 묶고 상당히 천천히 지나가는 광경을 목격했다.
그렇게 천천히 갈거면 타고 가던가...
매연을 말 얼굴에 바로 뿌려가메 저게 뭐 하는 짓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었다.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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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 저 투명한 바닷물을!!
너무너무 아름다웠다. 정방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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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방폭포 해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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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연 폭포로 가는 산책로.
정방폭포가 더 인상깊었다.
천지연 폭포는 맘에 드는 폭포 사진이 없어서 패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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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삼방산 앞에서 일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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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삽입 이미지

삼방산 해변가에 위치한 용두머리.
늦게 도착 하는 바람에 제대로 보진 못했고...
저녁놀이 진 이쁜 하늘을 건질 수 있었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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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삽입 이미지

우도 서빈백사 해변.
정말정말 이쁜 바다였다.

Posted by SADBLUE

2010/02/22 22:40 2010/02/22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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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ck.

좋다.
노래도 좋고 애니도 좋고 만화책도 좋았다.
애니를 보고 OST를 들으며 만화책을 봤다.
역시. 무엇인가에 도전하는 내용으로 되어 있는 것들은 좋다.
카난보다 더 재미 있게 봤다.
진작 볼걸 그랬다...

Posted by SADBLUE

2010/02/15 01:46 2010/02/15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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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aan 카난.

정말이지....화려한 성우진 이란 말이 아깝지 않게 너무나 재미 있게 봤다.
과거에 집착한다 라고는 말하지만 결국 자신만의 눈으로 세상을 보고 판단하는 자.
알파르도.(사카모토 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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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각 이라는 오감이 모두 하나로 연결되어 초인적인 능력을 지닌 주인공 카난.
이 능력은 사람의 기분이나 생각을 색으로 보여주거나
음압으로 느껴지기만 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거나 할 수 있다.
덕분에 자신만의 생각이 아닌(머..자신이 느낀 것들이긴 하지만..-_-; 있는 그대로를 보는 것이 아닌.)  이타적인 생각을 하는 주인공. (사와시로 미유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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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둘은 과거 canaan 이라 불리는 같은 이름을 가진존재다.

내용은 이둘의 총싸움이다.-_-;
내용을 누설 하고 싶진 않으니...
여튼...
에바 파 를 보고 사카모토마야의 연기에...역시나! 라는 생각을 갖고 있던중에.
이 애니의 알파르도 역을 하는 것을 보고 멋지구나! 라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되었다.
그리고 가장 멋진 광년이 량 치이 역을 해준 타나카 리에.!!
그러고 보니 쵸비츠의 치이 와 이름이 같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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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정말 멋졌다.-_-
로미누님의 카리스마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멋진 악역의 카리스마를 보여주었던 사카모토 마야.
제대로 미쳐주었던 타나카 리에 덕에 정말 몰입 해서 볼 수 있었다.

주인고의 미유키치 도 나쁘진 않았는데...아니 꽤 괜찮게 들렸다.
그러나 위의 두 사람이 너무나 멋지게 연기를 해주었던 것이다.-_-

간만에 월척을 낚은듯한 기분이다.

Posted by SADBLUE

2010/02/13 16:52 2010/02/13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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