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힘...



레포트 쓰다가 기억 안나는 내용이 있어 생각해보다가...
예전에 잠시 쓰던 다이어리에 적어 놓았다는 것을 생각해 냈다...
1999년도 다이어리...

하하하...
정말...생각지도 못했던...
내 첫사랑이었던 아이의 낙서가 있었던 것이다..후후..
아마..같이 공부 했을때 였던가...
월별 계획에도 낙서가 있었고..

내 주변에 그 아이의 모든것이 사라진줄 알았다.
머 솔직히 말하면 그 당시 그 아이한테 받았던 편지 아직 다 가지고 있다.
헤어진 후에 한번도 펼쳐보진 않았지만...
어떤 기분이 들까 걱정되기도 하고...
그렇다고 버리자니...
내 첫사랑 이라는 기억을 아주 지우는 것 같아서 손이 잘 안가고..
그래서 잘 안보이는 곳에 짱박아두고 있다.-_-;

이런게 시간의 힘이구나 라고 느낀다.
한 2년 전이었으면 분명 또 마음 아파 했었을건데 후후
이젠 덤덤하게...
짐 정리 하다가 기억 못하던 어린 시절의 사진을 발견한 기분이라고 해야 하나...

후후후...
역시 시간은 최고의 진통제다...
부작용도 없고 아주 깔끔하다...
투약 기간이 길어야 한다는 단점은 있지만 후후..

새벽에 청승이다.-_-;

Posted by SADBLUE

2005/11/26 03:13 2005/11/26 03:13
Response
0 Trackbacks , 0 Comments
RSS :
http://sadblue.com/rss/response/37

Trackback URL : http://sadblue.com/trackback/37

« Previous : 1 : ... 197 : 198 : 199 : 200 : 201 : 202 : 203 : 204 : 205 : ... 215 : Next »

블로그 이미지

난 평생 녹지 않는 눈 속에서 살아갈게... 너와 본 꿈을 잊지 않도록.... As if nothing had happened...

- SADBLUE

Notices

Archives

Authors

  1. SADBLUE

Recent Trackbacks

  1. 드디어 내 손에!!! Clean out. As if nothing h... 2010

Calendar

«   2024/11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Site Stats

Total hits:
2244730
Today:
2709
Yesterday:
1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