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포트 쓰다가 기억 안나는 내용이 있어 생각해보다가...
예전에 잠시 쓰던 다이어리에 적어 놓았다는 것을 생각해 냈다...
1999년도 다이어리...
하하하...
정말...생각지도 못했던...
내 첫사랑이었던 아이의 낙서가 있었던 것이다..후후..
아마..같이 공부 했을때 였던가...
월별 계획에도 낙서가 있었고..
내 주변에 그 아이의 모든것이 사라진줄 알았다.
머 솔직히 말하면 그 당시 그 아이한테 받았던 편지 아직 다 가지고 있다.
헤어진 후에 한번도 펼쳐보진 않았지만...
어떤 기분이 들까 걱정되기도 하고...
그렇다고 버리자니...
내 첫사랑 이라는 기억을 아주 지우는 것 같아서 손이 잘 안가고..
그래서 잘 안보이는 곳에 짱박아두고 있다.-_-;
이런게 시간의 힘이구나 라고 느낀다.
한 2년 전이었으면 분명 또 마음 아파 했었을건데 후후
이젠 덤덤하게...
짐 정리 하다가 기억 못하던 어린 시절의 사진을 발견한 기분이라고 해야 하나...
후후후...
역시 시간은 최고의 진통제다...
부작용도 없고 아주 깔끔하다...
투약 기간이 길어야 한다는 단점은 있지만 후후..
새벽에 청승이다.-_-;
Posted by SADBL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