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만화를 애니메이션이나 영화로 만드는 것으 흔했으니까.
원피스, 블랙라군, 노다메칸타빌레 등등...
내가 뽑는 인생작 중 하나인 슬램덩크 극장판을 보고 왔다.
과거 TV판은 너무 조악한 퀄리티에 그냥 포기 했었다.
원작자인 이노우에 타케히코가 각본과 감독을 맡았다고 했지만
기대 라기 보다는 우려에 가까운 시선으로 보고 있었다.
예고편이 뜨고 이 우려는 기대로 바뀌었고 국내 개봉만 기다리고 있다가 드디어 봤다.
주인공이 송태섭이라는 얘기는 워낙 많이 나왔으니 내려놓고..
산왕전을 진짜 농구경기 처럼 연출 해 놓은 것이 맘에 들었다.
원작 만화책을 보다보면 컷 사이에 개그 컷에 대한 연출이 다 빠져 있다.
(안면슛이나 기습 앨리웁에도 넣지 않았다.)
그렇다보니 더 농구 경기 연출에 집중 할 수 있었다고 생각이 들었다.
물론 회상씬이 참 애매해 보이기는 했다.
그래도 마지막 강백호 부상 이후 부터의 연출과 영상이 참 마음에 들었다.
강백호 서태웅의 처음이자 마지막인 하이파이브까지...
케릭터 별로 극장판 나오는게 아니냐는 얘기도 있던데
그래도 좋고 아니어도 좋지 싶다.
이런 영상이 나왔다는 것 만으로도 엄청난 팬 서비스라고 생각이 든다.
간만에 즐거운 시간이었다.
Posted by SADBLUE
선생님.. 레이드가 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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