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죽으면 만나러 와주시겠습니까?



내가 죽으면 만나러 와주시겠습니까?
만약 오신다면 부탁이 하나 있습니다.
저를 당신의 무덤에 같이 묻어주시겠습니까?
당신의 아내로 죽는다는 것, 괜찮으시겠습니까?


응석부려서 죄송합니다. 제 부탁은 이것뿐입니다.
바다소리가 들립니다. 비가 내립니다.
매우 어둡습니다.


죽는 것이 무섭고, 아프고, 괴롭지만 참고 있습니다.
강재씨 매우 좋아합니다. 세상 제일 누구보다도 당신을 좋아합니다.


아픔과 괴로움이 무서워서가 아니라 당신을 생각하며 울고 있습니다.


매일 밤 잠잘 때 꼭 그렇듯이 당신의 사진을 보면서 웁니다.
늘 그렇게 했지만 다정한 당신의 사진을 보면서 웁니다.
슬픔이 힘든게 아니라, 고마워서 눈물이 납니다.


당신에게 줄 수 있는 것 아무 것도 없어서 죄송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말뿐...


마음으로 사랑하고 있는 세상의 어느 누구보다
강재씨... 강재씨... 강재씨... 강재씨... 짜이지엔... 안녕

[파이란] 중에서 파이란의 편지...

가끔씩 정말 가끔씩 다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나는 영화...

Posted by SADBLUE

2005/10/26 19:32 2005/10/26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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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평생 녹지 않는 눈 속에서 살아갈게... 너와 본 꿈을 잊지 않도록.... As if nothing had happen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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