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놨던 비밀번호를 풀었는데...
바로 나오는 화면이 낯설다.
화면을 볼 때마다
전화 버튼을 누르고 그 사람의 번호를 눌러야 할것 같은데..
문자 버튼을 누르고 그 사람에게 문자를 보내야 할것 같은데..
눈물로 뿌옇게 변하는 시야가 막아준다.
밥 잘 챙겨 먹으라는 마지막 당부에...
아무 맛도 느낄 수 없는 빵을 꾸역꾸역 먹었다.
그리고 사진을 편집했다.
제대로 나온 그 사람의 사진이 한장 도 없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자꾸만 보게된다.
아무 생각 없이 누워만 있으면
그 사람의 우는 모습이 머리속에서 떠나질 않는다.
이제 하루.
아직 하루.
Posted by SADBL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