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타고 강화도 가기.

자전거를 같이 타던 회사사람 한 명이 그만두게 되면서
마지막으로 강화도를 자전거 타고 가기로 했다.
지도로 거리를 계산 해 보니.
편도 69키로 정도 나오는 거리였다.
모란에서 회사까지 44키로 2시간 반 정도 걸렸던 기억을 더듬어서
4시간이면 도착 할 줄 알았으나...
우리는 우리의 체력을 너무나 과신하고 있었더랬다....Orz..
첫날 경로 56.58km. http://runtastic.com/sport_sessions/793125/sh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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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자전거도로를 타고 행주대교까지 가서
48번 국도를 타고 쭈욱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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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주대교 올라기 전에 라면을 먹으며.-_-

먼저 갔다온 사람들의 말은 길이 많이 험하다 라는 거였다.
그래서 패치도 사 놓고 바람도 넣고 했는데...
막상 가보니...아...
두 번 다시 자전거 타고 가고 싶지 않은 길이었다.ㅠ_ㅠ
거의 자동차 전용도로 수준의 국도였다.
신호등은 없고 교차로는 계속 나오고.~_~
쉬고 싶어도 갓길이라 위험해서 쉬지도 못하고..Orz..
그냥 무작정 달렸다.-_-;

그렇게 무작정 달리던 중...
퇴사 한다는 사람의 자전거 뒷바퀴가 펑크가 난것이었다...Orz..
거의 40분 삽질 끝에 패치를 붙이고 다시 달리기 시작.
그러나 펑크난 자전거를 오래 탔던 탓인지 지치기 시작한 민폐남!
펑크로 인해 순식간에 민폐남으로 전락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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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대교 진입 바로 직전에 잠시 휴식.

결국 최초 목표는 외포리였으나.
시간과 체력 문제로 강화 터미널 앞에 모텔에서 묶기로 했다.-_-;
그 시간이 이미 12시를 넘어 있었다..ㅡ,.ㅡ;
야식으로 족발,보쌈과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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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먹어주고...11시까지 내내 잤다.-_-;

12시에 모텔에서 나와서 국밥 한그릇씩 먹어주고...
외포리를 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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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둘째날 경로 23.9km. 지도는 아래 링크 클릭.
http://runtastic.com/sport_sessions/794069/show
아랫길로 갔으면 그렇게 힘들진 않았을거 같은데.-_-;;
고인돌 보겠다는 일념으로 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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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패치를 했으나 계속해서 민폐남 자전거의 바람은 계속 빠지고...
겨우겨우 외포리 까지 도착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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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회를 맛있게 먹어주었으나....
아이퐁을 자전거 주머니에 놓고 먹는 바람에..
증거 사진은 못찍었다..아하하.-_-
삼식이 회와 전어회를 먹었는데
스끼다시로 벤댕이회가 나왔었다...
무슨 맛인지는 모르겠으나.-_-;
모두 쫄깃하고 씹는 맛이 좋았었다...회는 좋아 하지만 아직 맛을 모르는.-_-;;
배불리 먹어주고...
돌아가자 라고 룰루랄라 외포리 터미널로 향했으나...Orz..

서울 가는 버스가 없어졌다는 가게 주인아주머니의 말씀...ㅠ_ㅠ
시간은 5시였고.
자전거를 타고 가면 최소 2시간은 잡아야 하는데다가...
민폐남의 자전거는 타고 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체력도 체력이지만 똥꼬가 너무나 아픈것이다!!
그래서 결국 모두앞바퀴를 분해 해서 택시를 두대 불러서
강화 터미널까지 이동했다.-_-;;

터미널까지 이동한 것은 좋았으나.
버스기사들이 실어주는 것을 거부를 하는것이었다.~_~;
졸르고 졸라서 민폐남 자전거 먼저 실어 보내고
나랑 한 명이 남아서 다음 차에 싣기로 했으나.
다음 차는 안된다고 걍 내 빼버리고.-_-;
그 다음 차에 사정해서 겨우 타고 왔다...

그리고 올라오는데에 2시간 반이 걸렸다.-_-;
길이 어찌나 밀리던지...
버스에서 한참 자고 일어났다 싶었는데 아직도 김포란다.;;
9시 넘어 서울 도착하는거 아닌가 걱정 했는데..
다행히 8시 20분쯤 도착..
다들 앞바퀴 끼고...집으로...후...

난 전철 타고 모란까지 왔는데.
다행히 사람이 많지 않아서 쉽게 왔다.
모란역장 아자씨는 일욜 말고는 안된다고 한마디 해 주시고..-_-;
10시 넘어서 집에 들어왔다.

아...다시는 강화도에 자전거 타고 가지 말아야지.-_-;;

그래도 좋은 사람들과 같이 하는 것은 참 기분좋고 재미 있는일이다.

Posted by SADBLUE

2010/10/31 20:42 2010/10/31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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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타고 모란역 가기.

일요일.
날씨.. 구름이 좀 있긴 하지만 자전거 타기엔 좋을거 같단 생각에
과감히 이사가기로 한 모란역까지 자전거를 타고 가보까 하는 생각에 자전거를 타고 나갔다.
손저림이 없다는 에르곤 그립으로 바꾼기념이기도 했고...
후후...
타기 시작한지 20분만에 소나기가 내리고.-_-
출발할때에 챙긴 500mm게로레이 두개에.
1시간동안 비 피한다고 마신 5800원짜리 스무디 값이 아까워서.
끝까지 가보기로 했다.-_-

어허허...진짜...내가 즈질 체력임을 온몸으로 다시금 느꼈다-_-
갈 때에는 정말 가벼운 마음으로 페달을 밟았다...
바람도 맞바람이 아니라서 정말 가볍게....
그.러.나....
오는길은 주금이었다.-_-;
이미 이사갈 집에 도착을 했을 때 달린 거리가 33km...
내가 좀 타볼까 하고 오래 탔을때의 거리가 35km(구로 -> 합수부 -> 선유도 -> 여의도 이렇게 한바퀴)임을 감안하면...
내 체력은 바닥을 기고 있었던거다....
거기에 소나기가 지나가고 햇빛까지 쨍쨍!!
한강엔 맞바람 쌩쌩!!...Orz..
아 정말 힘들다...-_-

그나저나 에르곤그립-_-;;
손저림이 없기는 쥐뿔이!!!
물론 좀 더 오래 탈 수 있게는 해주지만...없지는 않더구만.-_-!!
이 구라쟁이들.-_-!!

근데 집을 계약 하고 집에 와서 지도를 보면서...
이정도면 좀 무리 해서 자전거 타고 다닐 수 도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었다..
오면서 비웃어줬다.-_-피식...-_-
내 저질 체력을 어찌 보고........~_~;

ps.삼성역 합수부에서 탄천으로 가는 길은 상당히 좋지 않다.-_-;
요즘 가끔 보이는 돌로 깔아놓은 인도를 달리는 듯한 느낌이다.-_-;

Posted by SADBLUE

2010/06/20 18:17 2010/06/20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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