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루, 다행이야,
마지막에 이야기할 수 있어서.
그러니까…….
갑자기 기억이 돌아와서 무척 무서웠어.
가짜 선생님,기억에도 없는 친구,
모두가 거짓말을 하고 있어.
전 세계를 날 감시하는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루루는 이런 세계에서 홀로 싸웠구나.
오직 혼자서.
그래서 난…나만은…
루루의 진실이 되어주고 싶어서…….
나…
루루를 좋아해.
아빠를 말려들게 한 건 알고 있지만,
싫어할 수는 없었어.
루루가 전부 잊게 해주었는데,
그래도 또 루루를 좋아하게 되었어.
기억을 조작당해도
또 좋아하게 되었어.
몇 번을 다시 태어나도
분명 또
루루를 좋아하게 될 거야.
이거 운명이란 거겠지?
그러니까 괜찮겠지, 루루?
다시 태어나도 또 루루를 좋아하게 되어도…….
몇 번이고,
몇 번이고 좋아하게 될 거니까…….
흑..간만에 슬픈 장면이었다...
셔리이...Orz..
루루슈...너는 곱게 죽지 못할거야...;ㅁ;
Posted by SADBL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