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2004년 일본 여행 이후로 혼자 간건 첨이다.
원래는 다운양 생일도 있고 해서 애들이랑 놀러갈 생각이었으나...
일정 문제로 쫑나고...
주말 약속도 쫑나는 바람에..
지친 몸과 마음을 충전하기 위해 급작스래 가게 되었다.

일본 갔을 때에는 메모장에 끄적이며 다녔었는데.
아이퐁을 구매 했으니 보이스레코더를 이용하자!
라는 생각으로 앱을 다운 받긴 했으나....
어찌나 쑥스러운지...-_-;;
몇 번 녹음 하긴 했지만...다시 들을 엄두가 안난다 아하하.~_~;

금요일 회사 일을 끝내고.
9시 좀 안되서 서울역으로 향했다.
기차는 새마을호 10시 20분차.
여유 있게 도착을 했고...
자는둥 마는둥 한 2시간이나 잤을까...
3시 10분쯤 부산에 도착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리고 예약을 한 토요코인 호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여기는 체크인이 4시부턴데...
체크아웃이 왜 10시까지야...난감하게스리...왠지 손해보는 느낌이다.-_-

막상 3시에 도착하고나니 아무것도 할 수 있는게 없어서.-_-;
호텔 로비에서 PC좀 만지작 거리다가 일단 싸우나를 갔다왔다.
원래는 일출을 보려 했는데
날씨에 흐리다고 해서 포기를 했었으나 기차 타고 오면서 달이 보이길래
살짝이라도 보이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
달맞이 고개에 해월정이라는 곳을 가기로 정하고 택시를 탔다.
후후....그러나...
구름 대박.-_-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우나에서 나온 후에 우동 한그릇 먹으면서
주인 아주머니 한테 물어봤더니 조금만 있으면 버스가 다닌다고 하시길래.
택시 탈까 버스탈까 망설이다가 살짝 늦게 도착했다.
후후..머...일찍 도착 했어도..ㅠ_ㅠ

이 시간이 6시 9분.-_-
하루 참 길어요...-_-;
그래서 광안리까지 걸어가기로 했다.
집에 와서 거리를 재보니 대충 10km를 걸었더군.-_-a

언덕 내려오는 길에 찍은 사진.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해운대에 도착 해서 음료수 한 잔 사 마시고..
계속 걸었다.-_-;;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부산 조선호텔 옆으로 해서 동백섬으로 가는길에 있는
무슨...상..이더라.-_-;; 여튼.;;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리고 누리마루 에이팩 하우스와 그 옆으로 보이는 광안대교.
사용자 삽입 이미지
동백섬 해안 산책로 사진이 이뻐서 기대를 좀 많이 했었는데...
산책로 뿐이었다..Orz.. 잘 되어 있긴 했다..ㅡ,.ㅡ;

광안리 도착 해서 아침으로 전복죽을 먹어주고...
걍 방파제 쪽에서 광안대교 몇 컷.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리고는 다시 택시를 타고 해운대로 돌아가서 아쿠아리움을 갔다.-_-;

그리고..통짱을 만났다.!! (K-on!!에 나오는 자라.)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여기도 사람 무쟈게 많더구만.;;
그래도 혼자 다니니...줄 서서 기다리는 체험관도 술술 들어가고..
역시 혼자 다니는게 편하다.-_-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쿠아리움 내에선 아이퐁으로만 찍어서...-_-;;

그리고. 회를 먹기로 마음먹고.
맛집으로 찾아 놓은 가빈 이라는 곳으로 갔다.
(해운대에서 달맞이 고개 사이 씨랜드라는 건물 바로 뒤에 있다.)
사장님이 어민후계자로 직접 고기를 잡아 오시는걸로 회를 만든다고 한다.
맛있었음 =)
근데 혼자다보니... 회 작은걸로 한접시와.-_-
스끼다시만 먹었는데도 배가 느므 불러서...
탕과 밥을 못먹은게 내내 아쉬웠다..~_~;
사용자 삽입 이미지
땅콩과 콩, 감자, 해삼 빼고는 다 먹었다..-_-;

그리고. 부산 불꽃축제.
금련산에 청소년 수련원이 광안대교 정면이라 찍기 좋다는 얘기를 듣고
올라가기로 마음을 먹었다.
아...내가 왜 그랬을까.-_-;
오전 내내 10km를 걷고 산까지 타다니...미친게지.;
불꽃축제 시작 2시간 전에 도착 했는데...
이미 좋은 자리는 만땅.-_-;
천문대 자리 올라가 어렵게 자리를 잡았지만 화면의 절반 정도가
앞에 있는 나무에 가리는거다...-_-;
걍 찍자 그러고 있다가
불꽃이 어느정도 올라갈지 몰라서 옆 사람한테 물어봤더니만
자기도 처음이라면서 어디서 왔냐고 묻길래...
서울이라고 했더니만..
어이구 먼데서 오셨네요 하면서 옆으로 쪼금씩 들어가 주세요 해서..-_-;
그나마 들 가리고 찍었다.-_-
그분 덕에 재미있게 잘 찍고 왔다..
그 친구분...오토바이 키 잊어버리셨다던데..찾으셨을라나...-_-;;

거리가 먼데다 크기를 예측 할 수 없어서
무조건 걍 광각으로 놓고 찍었는데.
크롭 하기 구차나서 걍 리사이징 해버렸다.-_-;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람들이 많아서 건물이 흔들렸는지..-_-;
중간중간 흔들린 사진들도 많아서..꽤 지웠다..~_~;

근데 신기한게...
해물탕이 먹고 싶어서 축제 끝나고 열라 걸었다.
전철로 한 3정거장 정도 걸은듯.
근데...횟집은 보이지도 않고..-_-
고기집 뿐이었다.-_-;
걷다가 너무 배고파서 걍 돼지국밥을 먹고.-_-
숙소로 와서 잤다..ㅡ,.ㅡ;

아침에 자갈치 시장쪽을 가보려 했으나...
비가 오길래...-_-
걍 역사에서 밍기적대다 올라왔음.-_-;

갑작스래 떠난 여행이라...
동선에 대한 준비도 없었고...
멀 해야겠다 라는 생각도 없이 갔었는데
어떻게하다보니 나름 잘 놀다왔다는 느낌이다.

내년에 연차 제대로 받으면.
꼭.!! 3~5월 사이에 자전거를 타고 제주도를 가던..
일본을 가던 할것이다.-_-!!

Posted by SADBLUE

2010/10/28 00:48 2010/10/28 00:48
,
Response
0 Trackbacks , 2 Comments
RSS :
http://sadblue.com/rss/response/344

Trackback URL : http://sadblue.com/trackback/344

« Previous : 1 :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 13 : Next »

블로그 이미지

난 평생 녹지 않는 눈 속에서 살아갈게... 너와 본 꿈을 잊지 않도록.... As if nothing had happened...

- SADBLUE

Notices

Archives

Authors

  1. SADBLUE

Recent Trackbacks

  1. 드디어 내 손에!!! Clean out. As if nothing h... 2010

Calendar

«   2024/11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Site Stats

Total hits:
2243261
Today:
1240
Yesterday:
1044